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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안 허스키: 유래, 특징, 성격, 관리방법

by Rang's mom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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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안 허스키

 

시베리안 허스키(Sibesian Husky)

 

1. 유래

 

시베리안 허스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유래가 시베리아의 동북쪽 끝단에 위치한 추코트카가 발현지이다. 그 지역에서 대대로 거주하던 유목민인 축지인이 키우던 썰매견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20세기 초에 알레스카인들에 의해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1930년에 시베리안 허스키는 미국애견협회(AKC)에 의해 공식 인정되었으며, 미국켄넬클럽(AKC)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품종이라 한다.

 

2. 특징

 

시베리안 허스키는 외모에서 풍기는 카리스마와 눈빛, 그리고 다부진 몸매와 풍성한 털이 매우 매력적인 품종이다. 체고는 50~60cm로 중형견에 속하며, 몸무게는 수컷이 20kg~ 28kg, 암컷이 15~20kg 정도이다. 허스키는 다른 견종들에게는 드문 푸른 눈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금빛이나 갈색, 오렌지 색의 눈을 가지기도 한다. 모색은 다양한 색상을 가지고 있는데, AKC에서는 블랙&화이트, 그리에&화이트, 레드&화이트, 세이이블&화이트, 브라운&화이트, 블랙, 탄&화이트 및 화이트, 블랙, 아구티&화이트로 구분하고 있다. 또한, 시베리안 허스키는 추운 지방에서 유래한 견종이기에 풍성하고 빡빡한 이중모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털 빠짐이 매우 심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3. 성격

 

시베리안허스키는 워킹그룹에 해당하는 견종으로 주로 썰매를 끄는데 활용되는 견종이다.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영리하며, 단체생활에 익숙하며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외모는 험상궂게 보이지만, 매우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사람한테 순한 성격이며, 자신과 같은 갯과 동물이 아닌 다른 종류의 동물들에게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썰매를 끌기에 적합한 품종이기에 기본적으로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으며, 먼저 공격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만약 상대견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는 이를 위협이라 여기고 강한 반응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허딩그룹이나 워킹그룹의 견종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지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독립심도 강한 편이다. 그래서 견주가 초기에 훈련을 잘 시켜 놓지 않으면, 견주가 리드하는데 잘 따르지 않을 수 있으며, 산책하다가 자칫 목줄이라도 놓치게 되면 영영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집보다는 영역을 더 중요시 여기는 편이라, 만약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전체를 자신의 영역이라고 여기게 되면, 자신의 집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호기심이 많은 편이며, 고집도 매우 센 편이기 때문에 한번 꽂히는 것에 상당한 집착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독립적인 성격까지 합쳐지게 되면 My Way를 고집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견주가 어릴 때부터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을 하지 않으면, 24시간 호기심에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니는 커다란 개를 만나게 될 것이다. 

 

4. 관리방법

 

체력이 좋은 워킹그룹의 견종들은 기본적으로 상당한 운동소모량을 요한다. 따라서 시베리안 허스키 역시 매일매일 규칙적인 운동과 산책이 필요하다. 워킹그룹의 견종은 무엇이든 일거리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도시생활에서 허스키들이 썰매를 끌일도 없기 때문에 허스키들에게 다양한 놀이들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되도록 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하고 싶다면 정원이 있는 주택에서 거주하는 것을 권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를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기르는 것은 견주에게도, 허스키들에게도 매우 불행한 시간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 AKC에서는 시베리안 허스키는 울타리가 있는 마당에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바쁘고 활동적인 삶이 시베리안 허스키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고 설명한다.

 

시베리안허스키는 모든 이중모를 가진 견종들과 마찬가지로 어마어마한 털 빠짐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빗질과 털관리를 필요로 한다. 또한 시베리안 허스키를 입양할 때는 집안에 굴러다닐 털뭉치에 대한 각오를 가져야 한다. 만약 털이 이곳저곳 날아다니거나 굴러 나디는 것에 대해 예민한 사람이라면 입양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추운 지방에 적합한 견종이기 때문에 더위에 매우 취약하다. 따라서 여름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 실내에서 기른다면 에어컨을 상시 켜 주어야 할 것이지만, 실 외에서 사육을 한다면, 특히 더위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커다란 얼음을 상시 제공하고, 시원한 바람을 제공해야 하며, 바닥에는 더위를 식혀줄 대리석을 깔아주는 것이 좋으며, 수시로 시원한 물을 뿌려주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시베리안허스키는 장이 비교적 예민한 편이기 때문에 양질의 좋은 사료를 제공해야 한다. 만약 저가의 저품질 사료를 먹게 되는 경우 바로 장 트러블이 발생하여 설사를 할 수 있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단백질 양을 세심하게 맞춰줄 필요가 있는데, 여름에는 약 20% 낮은 단백질 수치가 적절하다고 하며, 겨울철에는 32% 정도의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독립적이고 고집이 세며 머리는 좋기 때문에 일찌감치 견주가 사회화 훈련과 복종훈련을 잘 시켜 놓지 않으면 이후 매우 힘들고 고단한 견주생활을 맞이하게 된다. 게다가 시베리안 허스키는 한 주인에게만 복종하고 따르기보다는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들은 모두모두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귀소본능은 약한 데다가 호기심이 발동하여 집 밖으로 뛰어나가게 되면, 혼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남의 집에 정착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거나 떠돌이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시베리안 허스키는 반드시 견주가 리콜훈련을 단단히 시켜 놓아야 하며, 산책 시에는 견주가 목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당에서 키울 때에는 반드시 견사 안에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니면 허스키가 목줄을 끊지 못하도록 단단히 방비를 해야 한다.

 

시베리안 허스키는 외모와는 다르게 장난기도 많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수다쟁이이다. 그래서 쉴 새 없이 중얼거리거나 투덜거리거나 뭐라고 재잘재잘 거린다. 꽤 시끄러운 반려견이기에 나의 반려견과 이러저러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견주라면 시베리안 허스키가 좋은 말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하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견주에게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특유의 하울링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점 때문에 공동주택에서의 사육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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