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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랜드 쉽독: 유래, 성격, 관리방법, 주의점

by Rang's mom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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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랜드 쉽독

 

 

셔틀랜드 쉽독(Shetland Sheepdog)

셔틀랜드 쉽독은 일명 "셀티(Sheltie)"라고 불리는 목양견으로 작은 보더콜리나 콜리종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실제로 셔틀랜드 쉽독 아이들을 만나보면 뭔가 보더콜리 같은데, 좀 더 작고 귀여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견종이기도 하다.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주로 양을 모는 역할을 했던 셔틀랜드 쉽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유래

셔틀랜드 쉽독은 스코들랜드의 셔틀랜드 제도에서 양들을 돌보고 목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 목양견이다. 보더콜리처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종이라기보다는 양을 돌보는 목적으로 개량된 품종으로, 19세기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살던 스피치 종류와 콜리종 등을 교배시켜 만들어진 견종이다. 

 

2. 외형적 특징

셔틀랜드 쉽독의 체고는 37cm 정도의 작은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중형견에 속한다. 일반적으로 체중은 8~12kg 정도이며, 얼굴의 모습은 콜리종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주둥이 부분이 앞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봉긋한 귀가 특징이다. 몸 전체가 우아하게 뻗어있으며, 몸길이에 비해 비교적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는데, 모색은 세이블, 트라이, 블루멀로 나뉜다. 털은 더블코트(이중모)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촘촘히 몸을 뒤덮고 있다. 오버코트가 언더코트보다 좀 더 거친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더블코트 아이들은 전반적으로 털 빠짐이 심한데, 셔틀랜드 쉽독 역시 털 빠짐이 심하기 때문에 자주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

 

셔틀랜드 쉽독의 모색은 갈색과 흰색의 세이블과 검정이 대표적인 모색이며, 그 외에 세이블 멀, 트라이, 블루멀, 바이블랙, 바이블루 등이 있다. 세이블 멀의 경우 세이블과 유사하지만 세이블보다는 좀 더 연한 색상이며, 대체로 오드아이나 블루아이가 많다. 몸 전체가 흰색인 셔틀랜드 쉽독의 경우 유전적 결함이 나타나 시각, 청각, 후각 등에 유전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짝귀이거나 동공의 위치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유전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생존확률도 낮다. 보더콜리와 마찬가지로 멀끼리의 교배는 유전적인 문제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멀끼리의 교배는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성격과 특징

셔틀랜드 쉽독은 독립적인 성격이며, 다소 소심하고 사교성이 부족한 편이다. 침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실내생활에 잘 적응하는 편이며, 목양견들의  특징인 자기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이 강해서 다소 강한 애착감과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목양견이기 때문에 짖음이 많은 편이며, 소리에 민감하다.  예민한 성격이지만 사람을 좋아하며, 고양이처럼 은근슬쩍 견주에게 다가와 안기는 편이다.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운동량이 많은 편이다. 순발력이 뛰어나고 운동능력도 뛰어나서 종종 도그 스포츠에도 등장하는 견종이다. 그렇기 때문에 셔틀랜드 쉽독은 그만큼 에너지를 해소시켜 주는 견주의 노력이 필요한 견종이기도 하다.

 

또한 매우 영리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나 훈련효과가 높게 나타난다. 학습하는 것을 좋아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견주와 함께 다양한 명령들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고집스러움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견주가 훈련을 할 때는 긍정적인 강화를 통한 훈련이 적절하며, 인내심을 요한다.

 

셔틀랜드 쉽독은 사교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다른 개들에게 비교적 친절한 편이며, 환경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4. 관리방법 및 주의사항

셔틀랜드 쉽독은 사회성이 다소 부족하고 예민하며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화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잘 형성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동물들과 접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자신감을 키워준다면 정말 훌륭한 견종이 될 것이다.

 

보더콜리만큼은 아닐지라도 셔틀랜드 쉽독도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는 견종이다. 따라서 그만큼의 운동해소가 필요하다. 만약 충분히 운동에너지가 해소되지 못한다면 스트레스를 받고 문제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하루 1시간 정도의 산책을 꾸준히 시켜주어야 하며, 다양한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도와준다.

 

털이 많이 빠지는 견종이기 때문에 자주자주 빗질을 하여 죽은 속털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두꺼운 이중모이기 때문에 습한 곳에 오래 있거나 젖은 상태로 오래 있게 되면 피부병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털관리와 피부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목양견들의 대표적인 특징인 경계심, 헛짖음 등에 대해서는 어린 시기부터 이와 관련된 훈련이 필요하다. 사회화 시기부터 풍부한 경험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보다는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좀 더 아이의 문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5. 유전적 질환

셔틀랜드 쉽독은 다른 견종들처럼 특정한 유전적 질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 힙 디스플라시아: 골반과 관련된 질환으로 골반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음으로 인해 발생한다. 

2) 백내장: 눈의 수정체가 흐릿해지면서 시력을 잃을 수 있다.

3) 유산증: 특정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심장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심장박동에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4) 간질: 뇌에 갑작스러운 비제어적인 전기활동이 발생하여 발작을 일으킨다.

5) 파상풍: 혈소판의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는 질환이다.

6) 실명: 망막이 점점 파괴되어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7) 관절염: 관절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보행에 문제를 유발한다.

8) 최루신경병: 콜리와 셔틀랜드 쉽독에게서만 발견되는 유전적인 안구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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