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예방접종
사람도 유행성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시기에 따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하게 된다. 이러한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많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반려견들도 마찬가지로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려견을 입양하였다면, 먼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사항이 바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다. 처음 반려견을 입양한 후에,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현재 아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 그래서 입양 후, 동물병원을 방문할 때 반려견의 접종이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견들은 반드시 일생동안 주기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들이 있다.
혼합백신 DHPPL
혼합백신을 5종류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접종하는 예방백신이다. 홍역, 전염성 간염, 파보바이러스 장염, 파라인플루엔자, 렙토스파이로시스의 예방을 위해 접종하게 된다. 혼합백신은 생후 6~8주에 접종을 시작하며, 2, 3주 간격으로 총 5회를 접종하게 되며, 이후에는 1년마다 접종을 하게 된다.
홍역: 디스템퍼 바이러스가 경구 또는 공기로 전염되어 약 7일의 잠복기 후에 발증 하게 된다. 식용부진과 쇠약, 발열, 콧물과 눈곱, 결막염, 발바닥 각화증, 구토 및 설사 등이 나타난다. 바이러스가 뇌에 침입할 경우에는 마비 또는 경련을 나타내다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전염성 간염: Canune adenovirus가 간에 침입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급작스러운 복통과 체온 저하, 허탈 및 토혈, 적리증상은 보이고 12~24시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돌발치사형, 중증형, 경증형으로 나뉘는데, 돌발치사형은 어린 강아지들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파보바이러스 장염: 매우 흔한 질병으로 감염력이 높은 바이러스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데, 보통 3~7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증하게 되고, 어린 강아지일수록 치명적이다. 설사와 구토를 보이며, 갑자기 발병하여 24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매우 감염력이 높다. 발열과 콧물, 편도선염, 거친 기침과 질식할 듯한 소리를 낸다.
랩토스파이로시스: 감염된 애견의 분비물과 소변을 통해 매우 빨리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초기 증상으로는 발열, 무기력증, 식욕저하와 구토, 설사등이 있다. 회복이 되더라도 영구적인 신장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코로나 장염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장염으로 위와 장에 침입하여 심한 구토와 발열, 악취가 나는 피설사 등을 유발하게 된다. 반려견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전염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을 해야 하는 백신이다. 생후 6~8주부터 2~3회 기초 접종을 한 후, 1년마다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전 세계를 강타해 우리를 공포에 떨게 했던 그 코로나와는 다름)
전염성 기관지염(켄넬코프)
켄넬코프 기관지염 예방 백신은 Bordetella bronchiseptica가 원인체로, 주로 상부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기침과 발열, 콧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데 흔히 '강아지 감기'라고도 불린다. 전염성이 아주 강하고 한번 감염되면 오랫동안 잘 낫지 않는다. 생후 6~8주부터 2~3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 후, 년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개 인플루엔자
호흡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노출 시 100%의 감염률, 약 5%의 치사율을 나타낸다. 초기 증세로는 식욕부진, 고열, 기침, 콧물 등을 보이며, 심해질 경우 누런 콧물이 나올 수 있다. 코가 마르고 기침을 하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광견병 예방접종
모든 온혈동물의 중추신경계에 침입하여 죽음에 이르게 하는 매우 위험하고 무서운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광견병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릴 경우, 급성 뇌척수염 형태로 증상이 발현한다. 감염초기에는 침울해하거나 어두운 구석에 홀로 있고, 중기에는 흥분하여 발작을 일으키며 높은 공격성을 나타낸다. 생후 3개월 이상의 강아지에게 1회 접종 후 6개월 후 재접종을 하고, 이후에는 년 1회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심장사상충 예방
심장사상충은 Dirofilaria immitis라는 기생충에 의해 반려견의 심장과 그 주변의 혈관에 감염을 일으키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되면 반려견의 심장, 폐동맥, 그 주변 혈관에 기생충이 기생하면서 심각한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따라서 심장사상충을 예방하는 약을 복용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구분된다.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에 의하면 가장 확실한 예방 방법은 1년 내내 약을 주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라고 하니, 반드시 한 달에 한 번씩 심장사상충 약을 복용해야 한다. 또한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집안에 모기 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좋다.
접종 시 주의사항
반려견이 주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는 항체를 형성하는 시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접종 예정일을 준수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접종 예정일을 간과하고 놓치게 되면 항체가 제대로 형성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예방접종은 몸에 바이러스를 주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몸 컨디션이 충분히 좋아야 한다. 따라서 반려견의 현재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접종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아이들이 많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주사 부작용으로 접종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발열,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 접종 후에는 당분간 목욕이나 산책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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