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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생활

반려견 눈 건강: 안과질환 종류와 눈관리

by Rang's mom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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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건강

 

반려견 눈 건강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건강에 대한 여러 관리들이 필요하게 되는데, 눈 역시도 반려인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위이다. 눈은 살아가는데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보니, 평소 눈 관리를 신경 써 주지 않으면, 반려견이 노령이 되었을 때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환경적으로 여러 오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도 많은 안과질환을 가지게 되는데, 우리 반려견들 역시도 그러하다. 그러다 보니 최근 들어서는 반려견들의 안과 질환만을 전문으로 하는 안과 전문 동물병원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반려견들이 많이 걸리게 되는 안과질환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결막염

반려견들에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안과 질환 중 하나이다. 결막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충혈된 눈, 증가된 눈물의 양, 눈곱이 많이 끼고, 눈 주위가 염증으로 인해 부어오르고, 가려움으로 인해 앞발로 눈을 비비는 증상을 보인다. 결막염은 주로 감염이나 알레르기, 먼지, 이물질, 상처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결막염의 경우, 발견 시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해야 한다.

 

백내장

반려견이 노화가 오게 되면 눈도 노화가 오고 백내장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반려견의 백내장은 안구의 렌즈 부위가 하얗게 탁해지면서 점점 시력이 감소되는데, 주된 증상은 눈의 탁함, 눈이 흰색으로 보이고, 시력의 감소, 빛에 예민해지고 통증을 경험하게 되며, 눈부심을 경험하게 되어 눈을 자주 비비기도 한다. 반려견의 8세 이상이 되면 노화로 인한 백내장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녹내장

반려견의 녹내장은 눈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되면서 시력을 손상시키는 질병이다. 녹내장은 눈 내부의 안구액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할 때 안압이 증가하게 되면서 발생하는데, 높아진 안압은 시신경이나 눈 내부 조직을 손상시키게 되며, 치료가 되지 않을 시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게 된다. 주된 증상은 눈이 붉게 부어오르며, 눈이 흐릿해지고 탁해진다. 또한 안구의 크기가 커질 수 있으며, 안구의 혈관이 확장되어 보일 수 있다. 

 

각막염

눈의 각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이 붉어지고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부상 등으로 인해 발병된다. 통증이 심해 반려견이 눈을 뜨지 못하거나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된다. 반려견이 눈을 자주 깜박이게 되고, 눈 주위가 눈곱과 눈물로 쉽게 오염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시력저하 혹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기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반려견의 눈에 눈물이 충분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눈이 뻑뻑하고, 자주 충혈되고, 감염위험이 높아진다. 안과검진을 통하 반려견의 눈물양을 알아보는 것이 좋으며, 눈물양이 부족하다면,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넣어주어야 한다.

 

첩모난생

다른 안과질환에 비해 흔한 질병을 아니지만, 드물게 발생하며, 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에 소개한다. 이름도 생소한 첩모난생은 필자의 고양이의 경우 발생하여 3차례의 수술 끝에 완치를 할 수 있었다. 고양이보다는 반려견이 좀 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하니 알아두는 것이 좋다. 첩모난생은 속눈썹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질병으로 눈 안쪽으로 속눈썹이 자라다 보니 안구를 계속 자극하거나 찌르게 되면서 심각한 눈손상과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선천적인 유전성 질환이다. 첩모난생이 걸리게 되면, 외과적인 안과 수술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하는데, 속눈썹 혹은 털이 발생하는 안구 안쪽의 모근을 완벽하게 제거해야만 재발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한번 수술을 했더라도 만약 조금이라도 모근이 남아있으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모근이 수술이 어려운 위치이거나 안구 안쪽일 경우에는 안구를 영구 제거해야 할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재발 가능성 여부를 확인해야만 한다. 참고로 첩모난생의 시술은 반드시 전문 안과 병원에서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 

 

반려견의 눈 건강을 위한 관리방법

반려견의 건강한 눈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통해 관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8세 이상의 노령견일 경우에는 더더욱 6개월에 한 번은 안과검진을 받도록 한다. 평소 반려견의 눈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이물질이나 눈물 얼룩등은 부드럽고 깨끗한 천이나 면 솜을 이용하여 청결하게 유지해주어야 하며,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반려견의 속눈썹이나 털로 인해 눈에 자극이 가서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반려견의 눈 주의의 털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눈에 좋은 음식들을 제공하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자재로는 당근, 블루베리, 브로콜리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재료들을 먹기 좋게 삶거나 잘라서 주기적으로 아이에게 간식으로 제공해 주면 좋다. 하지만 당근의 경우에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먹여야 한다. 또한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의 눈에 좋은 영양소로는 필수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오메가 3 지방상 등이 있다. 

 

반려견과의 산책 등 외부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필자의 반려견의 경우 정원에서 놀다가 그만 얇은 나뭇잎에 각막이 베이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상당기간 눈에 약을 넣으며 치료를 받았었다. 이처럼 외부에서는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려견과 외출을 하게 된다면 이러한 위험을 미리 예방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반려견들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이나 선글라스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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