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건강상식: Homocysteine과 비타민 B12
최근 우리 집 고양이 써니군이 잦은 구토증상을 보여 병원에 내원하여 여러 검사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검사결과 Homocysteine 수치가 정상보다 매우 높게 나타난 것을 알게 되었다. 고양이의 Homocysteine 수치의 정상 수준은 10 미만인데 써니군은 무려 72.5로 나타나 집사를 걱정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고양이의 Homocysteine 수치에 대해 살펴보면서, Homocysteine이 비타민 B12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1. 고양이와 Homocysteine
Homocysteine은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Homocysteine은 고양이의 신장 및 갑상선,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다. Homocysteine은 체내에서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혈액 속 Homocysteine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Homocysteine 수치가 높아지는 이유는 신장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Homocysteine 대사가 느려지는 경우가 있으며, 비타민 B12, 엽산 결핍, 그리고 유전적인 결함으로 인한 요인이 원인이다. Homocysteine 수치가 높아지면 만성피로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식욕부진 및 체중 감소, 신경손상으로 인한 떨림과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Homocysteine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점검을 해야 하며, 비타민 B12 및 엽산이 풍부한 식단, 수분섭취를 통해 신장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 비타민 B12: 고양이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
1) 비타민 B12
코발라민(Cobalamin)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2는 비타민 B 복합체에 해당하는 수용성 비타민 중 하나이다. 비타민 B12는 신체의 에너지를 생성하고 신경계의 기능을 유지하며, 혈액세포를 생성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 B12는 혈액세포 생성에 필수적이므로 만약 부족하게 될 경우에는 빈혈이 발생하게 된다.
2) 왜 고양이에게 중요한가?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만약 부족하게 될 경우 빈혈로 인하여 기력이 저하되고, 털이 푸석푸석해지며, 면역력이 약해진다. 또한 신경 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데 관여를 하기 때문에 부족하게 될 경우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비타민 B12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고양이가 비타민 B12가 부족하게 될 경우, 빈혈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모질이 푸석푸석 해지면서 윤기를 잃게 되고,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기력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 또한 식욕부진 및 구토, 설사, 발작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3) 섭취방법
비타민 B12는 고양이의 대부분의 사료에 충분히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유전적인 결함이나 질환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보충이 필요하다. 비타민 B12는 주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및 계란, 유재품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비타민 B12가 부족한 고양이에게는 육식 위주의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B12가 함유된 간식이나 영양제, 주사 등을 통해 보충해 줄 수 있다. 비타민 B12는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되어 별다른 부작용은 없지만, 다른 영양소와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전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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