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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생활

반려견이 먹어도 되는 봄나물들

by Rang's mom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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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봄나물

 

반려견, 봄나물 먹어도 될까?

 

만물이 소생하는 봄, 정원에도 여러 종류의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다. 그중에는 우리의 식탁에 오르기도 하는 여러 나물 종류들도 있는데, 우리 집의 댕댕이들은 이맘때가 되면 정원에서 여러 새싹들을 뜯어먹으며 즐거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중에는 우리 반려견들에게 독이 되는 식물들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 두릅나물

우리 집 정원 한편에 심은 두릅도 4월 초가 되자 조금씩 싹이 올라오고 있다. 두릅은 봄철에 먹는 대표적인 봄나물인데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함이 입맛을 돋는다. 이러한 두릅은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 반려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봄나물이다. 두릅은 단백질과 칼슘, 철분, 무기질뿐 아니라 다양한 비타민, 사포닌, 베타카로틴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반려견들의 면역과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다만,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뿌리와 줄기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냉이

봄이 되면 정원 곳곳에 올라오는 냉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만큼 냉이는 봄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물이기 때문에 반려견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나물이다. 냉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C와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반려견들에게도 좋은 나물이지만 뿌리 부분은 섭취하면 안 되며 생으로 섭취하는 것 역시 좋지 않기 때문에 마당에서 뜯어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미나리

미나리는 향긋하여 사람들에게는 인기 많은 나물종류이지만, 우리 반려견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나물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나리는 간을 보호하고 해독하며 고혈압을 예방하는 좋은 식물이지만, 우리 반려견들이 섭취하게 되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키는 성분이 적혈구를 파괴시키기 때문에 반려견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4. 쑥

쑥 역시 봄에 많이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산책하다 보면 길가 풀숲에 피어있는 쑥을 발견하곤 하는데, 우리 반려견들이 이를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쑥에 함유되어 있는 시네올 성분이 반려견들에게는 중독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쑥을 섭취하면 호흡곤란과 구토, 설사, 발작 및 경련을 일으키고 침 흘림 등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반려견이 쑥을 잘못 섭취했다면 즉시 병원을 내원하여야 한다.

 

5. 달래

달래는 파와 비슷하며, 알뿌리 식물이기에 다른 알뿌리 식물들과 마찬가지로 반려견들이 섭취해서는 안 되는 나물종류이다. 달래 역시 미나리와 마찬가지로 적혈구를 파괴하며,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6. 고사리

고사리는 낮은 칼로리와 풍부한 식이섬유, 철분 성분으로 인해 우리 몸에 참 좋은 나물이지만, 반려견들에게는 섭취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사리에는 프타퀄로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발암성 물질이며, 비타민 B군을 분해하기 때문에 만약 반려견이 이를 주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소화계에 문제가 발생하며, 생명에 치명적이 될 수도 있다. 

 

7. 취나물

취나물은 반려견들에게 섭취는 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한 나물종류이다. 취나물에는 독성이 있는 수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익힐 경우에는 휘발되기 때문에 반려견들이 섭취할 수 있지만, 소화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주지 않는 것이 더 좋다.

 

8. 씀바귀

쌉싸름한 맛을 내는 씀바귀는 흔히 먹는 나물은 아니지만, 간혹 이를 즐겨드시는 분이라면 반려견들에게는 되도록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씀바귀가 반려견에게 해로운 것은 아니지만, 소화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이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

 

주의사항

 

봄나물들은 향긋하기도 하고 어린잎들은 연하여 호기심 많은 우리 반려견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이러한 나물류들이 생으로 섭취하는 경우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독성으로 인해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반려견들이 산책하다가 아무 풀이나 뜯어먹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도심지에서는 유해물질도 많기 때문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 급여가 가능한 나물이더라도 소량만 급여하도록 하며 반드시 익혀서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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