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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생활

반려견의 질투심

by Rang's mom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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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질투심

 

반려견의 질투심

 

반려견들도 질투를 할까? 다견 가정에서 흔히 겪는 일들 중에 하나가 반려견들 사이에 견주의 사랑을 받기 위해 서로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만큼 질투심은 반려견들에게는 흔히 나타나는 감정 중 하나이다. 반려견들의 질투심은 인간의 질투의 모습과 흡사한 모습을 나타낸다. 반려견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포유류에 해당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이 가진 정서적인 모습들을 대부분 흡사하게 나타낸다. 따라서 견주는 우리 반려견의 감정적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1. 반려견 질투의 이유

 

질투는 반려견들 뿐만 아니라 인간도 마찬가지로 필요한 감정 중 하나이다. 질투는 우리가 생존에서 우세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감정이기도 하다. 따라서 질투감정이 순기능적인 역할을 할 때는 우리를 발전적인 존재로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질투심과 그 표현방식에 따라 상당한 갈등과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반려견 역시 질투심을 적절히 잘 이용하면 견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매개역할을 할 수 있지만, 자칫 질투심이 공격성이나 문제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체로 반려견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질투감정을 느끼게 된다.

 

1) 새로운 반려동물의 등장

 

새로운 반려동물(개, 고양이 등)의 등장은 자신에게 경쟁자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질투감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성견인 경우 집에 어린 동물이 들어오게 되었을 때 더더욱 이러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 아무래도 견주가 더 어린 동물에게 관심을 더 보이거나 보호하려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반려견이 이에 대해 섭섭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그 어린 반려견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새로운 반려동물에게 으르렁 대거나, 그 새 반려친구를 만지는 견주의 손을 툭 치며 자신을 만지라고 하기도 한다.

 

2) 견주가 다른 동물에게 관심을 보일 때

 

다견가정의 경우, 견주가 한 반려견과 놀거나 함께 있으면, 이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친구 말고 자신과 놀아달라고 보채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중간에 끼어들기도 한다. 자신에게 좀 더 관심을 보이도록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다견가정은 특히 반려견들 간의 경쟁이 형성됨으로써 서로 질투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2. 질투표현 방식

 

반려견들이 질투를 느낄 때 주로 보이는 모습은 일단 징징거리거나 콧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자신에게 좀 더 신경을 써달라는 표시로 징징거린다. 때로는 질투를 느끼는 대상에게 공격적이거나 분노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으르렁 거리며 이를 드러내기도 하고, 눈을 흘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질투를 느끼는 대상이 견주와 함께 있을 때 그 사이에 끼어들거나, 그 대상이 떠난 자리를 자신이 얼른 차지하기도 한다. 질투를 심하게 느끼게 되면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설사를 하거나 식욕저하, 변비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3. 질투에 대처하기

 

1) 과도한 반응 하지 않기

 

반려견이 질투하는 모습을 나타낼 때, 이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질투행동에 대해 너무 과하게 혼을 낸다거나, 아니면 반대로 너무 그 감정을 받아주게 되면 오히려 부정적인 문제행동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

 

2) 상황 만들지 않기

 

나의 반려견이 어떤 상황에서 질투하는 모습을 나타내는지를 잘 파악하고 되도록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질투를 느끼는 반려견에게도 똑같이 공평하게 애정을 줌으로써 전혀 소외되고 있지 않음을 인식하게 해 주어야 한다.

 

3) 무시하기

 

질투하는 모습을 보일 때, 견주가 이를 무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지나치게 그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보이게 되면, 오히려 그 질투행동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질투할 때 무시를 하고, 그렇지 않을 때 관심을 기울여 주는 것이 좋다.

 

4) 순서 기다리기

 

순서를 기다리도록 훈련한다. 한 아이에게 애정 표현을 할 때 끼어들거나 팔을 툭 치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기다리게 한 후 순서가 되었을 때 충분히 애정표현을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굳이 자신이 끼어들지 않아도 견주가 자신을 예뻐해 줄 것을 믿고 기다리게 된다.

 

5) 경쟁관계 만들지 않기

 

경쟁관계를 형성하지 않는다. 제공하는 간식이나 장난감 등에 대해 공평함을 보여주며, 개별적인 공간과 시간을 보장해 준다. 

 

6) 따로 산책하기

 

산책을 함께 나가지 않는다. 가끔 함께 산책을 할 때 경쟁심리 때문에 더 먼저 가려는 모습을 보이거나 상대방에 대한 질투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한 마리씩 따로따로 산책을 시킴으로써 충분히 혼자서 자유와 애정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7) 전문가에게 문의하기

 

질투로 인한 과도한 공격성, 혹은 심각한 문제행동을 보여 견주와 반려견 스스로가 해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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