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숲 고양이
이름부터 남다른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이름에서 풍기는 신비로움과 외모덕에 마치 중세시대 숲 속의 요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불러오는 고양이이다. 그런 신비로움 때문에 많은 애묘인들의 워너비 고양이이기도 하다.
1. 노르웨이숲의 유래
노르웨이숲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노르웨이의 숲에서 자연발생한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언제 처음 발생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대 바이킹 족들의 자신들의 배에 태우고 다녔다고 하며, 신화에도 등장하는 고양이이다. 노르웨이 신화에 등장하는 신 프레야가 노르웨이숲을 타고 다녔다고 하니 이 고양이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보여준다. 20세기 초에는 멸종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꾸준한 보호와 품종개량을 통해 오늘날의 노르웨이숲의 외형을 갖추게 되었으며, 1976년에는 노르웨이 국가 공식 고양이로 지정이 되기도 하였다.
2. 노르웨이숲 특징
1) 외형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고양잇과에서 몸체가 큰 대형묘에 속한다. 몸무게가 수컷의 경우 10kg까지 나가며, 암컷의 경우도 8kg까지 나가 비교적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높은 몸무게를 자랑한다. 풍성한 털과 다양한 모색을 가지고 있는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노르웨이 지역의 기후 특성상 추위에 잘 견디도록 더블코트를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엄청난 양의 털 빠짐이 있다. 털은 전체적으로 우아하고 긴 롱헤어이며 방수기능을 가진 커버코트, 공기함유를 위해 풍성하게 곱실거리는 언더코트와 더블코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보다도 더 풍성하게 보인다.
몸체는 단단한 근육질이며, 다리가 길고, 날렵하게 뻗은 콧대에 위풍당당함을 보여주여 카리스마가 상당한 고양이이다. 모색은 레드 클래식 태비, 블랙 앤 화이트, 레드 매커럴 태비 앤 화이트, 블루 매커럴 태비, 브라운 매커럴 태비 앤 화이트, 토디 앤 화이트, 실버 매커럴 태비 앤 화이트 등 매우 다양한 모색을 가지고 있다.
2) 성격
노르웨이 숲의 성격은 대체로 온화하고 상냥한 편이다. 일명 '개냥이'로 불릴 정도로 사람들에게도 친화적인 고양이이다. 외모는 듬직한데 성격은 애교가 많고 사랑스러워서 집사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해받는 것을 싫어하며, 야생성이 남아있어서 활동적이며 사냥놀이를 즐겨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해소할 수 있는 환경적인 제공이 필요하다. 높은 곳을 특히 좋아하기 때문에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다.
덩치가 큰 대형묘이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식욕이 많은 편이다. 지능이 높아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고 놀이도 빨리 이해하는 편이다.
3) 건강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교배종이 아닌 자연발생종이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비교적 유전병이 적은 편이며 대체로 건강한 품종이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치명적인 질환인 Glycogen Storage Disease Type I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DNA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으므로 입양 전 검사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3. 노르웨이숲 고양이 관리
노르웨이숲 고양이를 관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털관리이다.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삼중의 코트를 가지고 있으며 풍성하고 우아하게 곱실거리는 긴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엉키기가 쉽다. 따라서 자주자주 빗질을 통해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자칫 털 관리가 소홀해지면 털이 엉기면서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고, 과다한 헤어볼 형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워낙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속털을 잘 말려주지 않으면 습함으로 인한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조에 유의해야 한다.
노르웨이숲 고양이는 대형묘이며 활동성이 높은 고양이이므로 사료에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을 따져봐야 한다. 사료의 양과 성분은 발달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비교적 고단백, 고지방의 사료를 필요로 한다. 또한 워낙 활동적인 고양이이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활동이 충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어야 한다. 켓타워나 켓워커 등을 통해 높은 곳을 좋아하는 욕구를 해소시켜주어야 하며 집사와 함께 다양한 사냥 놀이를 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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