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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생활

고양이 예방접종: 종류와 시기, 주의사항

by Rang's mom 2023.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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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고양이 예방접종

반려묘는 반려견들에 비해 질병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만, 일단 질병에 걸리게 되면 치사율이 반려견들보다 높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어린 고양이일수록 감염이 되면 쉽게 생명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생후 기본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백신들을 꼭 챙겨서 면역력을 키워줘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길고양이를 입양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그러면 고양이들은 어떤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필수 종합백신

고양이가 감염이 되면 매우 심각한 치사율을 나타내는 질병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3종에서 5종의 종합백신을 접종하게 되는데, 고양이는 생후 8주가 지나게 되면 예방접종을 시작하게 되며, 2~3주 간격으로 3회에서 5회를 추가 접종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범백혈구 감소증(FPV)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급성장염과 범백혈구 감소 등이 일어난다. 구토와 설사, 혈변, 탈수, 패혈증, 신경증상을 나타낸다.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위험한 질병으로 어린 고양이에게 더 쉽게 발병될 수 있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 개체가 발병한 경우 반드시 격리를 시켜주어야 한다.

 

바이러스성 비기관지염(FVR)

허피스 바이러스라고도 하며 접촉이나 물건,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 발열, 비염, 기침, 침 분비 과다와 함께 목소리가 악화되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질병이다. 

 

칼리시 바이러스(FCV)

접촉, 물건, 공기 등을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구강궤염과 결막염, 폐렴, 인후두염 등의 증상을 보인다. 2주 만에 회복이 되는 질병이지만 심할 경우에는 폐렴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클라미디아(CH)

상부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으로 주로 지속적인 결막염과 콧물, 재채기, 기침 등을 유발한다. 

 

고양이 백혈병(FeL.V)

고양이 백혈병에 감염된 고양이의 침, 눈과 코의 분비물, 모유를 통해 감염된다. 발열, 체중감소, 탈수, 빈혈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률이 높고, 잠복기가 길어 예방접종 전에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 고양이 백혈병은 발병 후 3~4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지만 연령에 따라 완치되는 고양이들도 있다.

 

전염성 복막염 예방백신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된 원인으로 한번 감염이 되면 치료제가 없고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다.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과 황달, 복수, 흉수, 안질환,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생후 17주부터 3~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하며, 이후 매년 1회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 예방백신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법적 필수 백신이기 때문에 반드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고양이의 광견병 백신을 반려견과는 다른 고양이에게 적합한 사독백신을 접종한다. 생후 3개월 이후 1회 접종을 하고, 매년 1회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심장사상충 예방

고양이도 반려견들과 마찬가지로 심장사상충 예방을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고양이들은 바르는 형태의 예방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반려묘의 몸무게에 따라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칫 몸무게보다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하게 되면 간에 무리가 오게 되면서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레볼루션이나 에드버킷, 하트가드 등의 약을 사용하며, 약을 바른 후 고양이가 그루밍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루밍하기 어려운 목 뒤 부위에 발라주게 된다. 바르는 약은 피부에 잘 흡수되어야 하기 때문에 털 속으로 피부에 잘 발라주어야 한다.

 

고양이 예방 접종 주기

일반적으로 어린 고양이들은 생후 8주 이상이 되면 예방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그래서 어린 고양이를 입양하게 되었을 때는 먼저 병원을 내원하여 아이의 정확한 개월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생후 8주가 되면 종합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2, 3주 간격을 최소 3회 접종을 실시한다. 생후 17주가 되면, 전염성 복막염 예방 접종을 실시한다. 그리고 21주가 되면 전염성 복막염 예방접종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 시 주의사항

고양이의 경우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실내묘의 경우 필수 접종 외에 모든 백신을 다 접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실내 생활뿐 아니라 실외에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묘라면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필요한 접종을 꼭 해주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을 실시할 때는 예정된 접종일자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한다. 그래야 좀 더 항체 형성이 원활할 수 있다. 또한 반려묘의 컨디션을 잘 살펴야 하며, 예방 접종 후에도 몸이 나른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접종 부위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부작용으로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그런 경우에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를 하거나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며칠간 목욕은 피하도록 한다.

 

외부에서 길고양이를 구조하여 입양하게 되는 경우, 혹시 가정 내에 이미 돌보고 있는 반려묘가 있다면, 바로 합사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합사 하기 전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항체검사 등을 실시하여, 감염된 질병이 없는지 살펴야 하며, 수의사의 동의가 있을 때 합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고양이의 질병 중에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들이 많기 때문에 자칫 다른 반려묘들에게 전염이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된다. 

 

부디 집사님들이 미리미리 우리 반려묘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제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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